검색결과49건
연예일반

이선균 사망부터 피프티 피프티 엑시트까지… 충격 컸던 2023 연예계[10대 뉴스]

충격이 없던 달이 한 번도 없었다. 다사다난한 게 연예계의 특성이라지만 2023 연예계는 유독 부침이 심했다. 연초부터 마약 스캔들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고, 여러 스타들이 세상을 등졌다. 회사 탈출을 시도하는 스타들의 템퍼링도 이어졌다. 오랜 기간 사랑을 키워나갔던 장수 커플들의 이별 소식도 전해졌고, 병역 비리와 학폭 논란도 쉬지 않고 터졌다. 2023년 한국 연예계 10대 뉴스를 짚었다. 1. 유아인→고(故) 이선균 마약 파문연초부터 연말까지 올해 연예계는 1년 내내 마약으로 시끄러웠다. 먼저 유아인의 마약 파문이 지난 2월 터졌다. 경찰이 유아인이 여러 병원을 돌며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해온 정황을 포착, 수사에 나서면서다.이후 유아인은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프로포폴 등 마약류 5종과 의료용 마약으로 분류되는 미다졸람, 알프라졸람 등 7종 이상의 마약류를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를 받게 됐다. 결국 공개를 앞뒀던 영화 ‘승부’, ‘하이파이브’, 시리즈 ‘종말의 바보’ 등의 오픈이 무기한 연기됐다. ‘지옥2’는 급하게 주인공을 김성철로 교체했다. 고 이선균의 마약 의혹은 지난 10월 터졌다. 경찰은 고인이 서울 강남구의 한 유흥업소 실장 A씨와 A씨 자택 등에서 대마초, 케타민 등을 여러 차례 투약했다는 진술을 받고 내사에 착수했다. 이선균은 모두 3번에 걸쳐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선균은 지난 23일 경찰에 출석해 약 19시간에 걸친 고강도 조사를 받은 뒤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하자는 등 혐의점을 소명하기 위해 적극적이었다. 하지만 27일 오전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기생충’으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수놓고 올해도 ‘잠’과 ‘탈출: 사일런스 프로젝트’ 두 편의 영화로 칸영화제를 찾았던 배우의 쓸쓸한 마지막이었다. 한편 같은 혐의를 받았던 지드래곤은 무혐의로 마무리됐다. 2. 카카오와 하이브의 ‘SM 전쟁’올해 가요계에는 큰 지각변동이 있었다. 지난 2월 7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사실상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1인 체제’였던 기존 시스템에서 벗어나 ‘SM 3.0’ 시대를 열겠다고 천명했다. 그러면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전략적 파트너 관계로 내세웠다.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SM 3사가 협력하기 위해선 카카오 측이 SM 지분을 확보하는 게 중요했다. 문제는 카카오 측이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으로 지분율을 높여 2대 주주가 되려 했으나 이수만 SM 전 총괄 프로듀서가 위법이라며 반대하면서 불거졌다. 이런 과정에서 업계 1위인 하이브가 SM 인수를 선언하면서 카카오와 하이브의 SM 인수 전쟁이 시작됐다.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SM 지분 14.8%를 하이브에 넘겼다. 이에 카카오 역시 주식 사들이기에 나섰고, 결국 카카오가 SM 1대 주주로 올라섰다.하지만 이후 카카오와 계열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SM 주식을 사들이는 방법으로 주가를 끌어올려 하이브 측의 공개매수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국면은 또 한 번 전환됐다. SM 인수 당시 시세 조종을 했다는 혐의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CIO)가 구속됐으며 창업자인 김범수 의장과 홍은택 당시 총괄 대표는 검찰에 송치됐다. 3. 피프티 피프티 발(發) 가요계 ‘템퍼링 논란’템퍼링.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데 부적절하게 다른 회사, 단체 등과 접촉하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다. 스포츠계에서 종종 쓰이는 용어였는데 올해는 가요계에서 유독 많이 나왔다.그 시작에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있었다. ‘큐피드’로 빌보드 핫100에 진입하면서 ‘중소기업 아이돌의 기적’이라 불렸던 피프티 피프티. 이들은 지난 6월 소속사 어트랙트가 정산 자료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고 멤버들의 건강관리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면서 전속계약 해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데뷔한 지 6개월여 만의 일이었다.어트랙트는 측은 외부 세력이 멤버들을 부추긴 것 같다며 템퍼링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를 그 세력으로 지목했다. 더기버스 측은 사실 무근이란 입장이다.이후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고 네 멤버들 중 키나는 어트랙트로 복귀했다. 어트랙트는 멤버 새나, 시오, 아란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또 새나, 시오, 아란 등 3인과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와 백 모 이사, 세 멤버의 부모 등을 상대로 130억 가량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다.MBC 서바이벌 프로그램 ‘소년판타지’에서 1위를 차지한 유준원은 판타지 보이즈로 데뷔하기 직전 수익 분배에 문제제기를 하며 무단 이탈했다. 유준원 측은 제작사인 펑키스튜디오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펑키스튜디오가 제시한 계약 내용 대부분이 표준전속계약서에 따른 것이라며 기각했다.또한 엑소의 멤버 첸과 백현, 시우민도 SM과 전속계약 해지 분쟁을 일으키며 탬퍼링 의혹을 받았다. 4. 방탄소년단 입대… 그래도 K팝 1억 장 돌파그룹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전원 군인이 됐다. 지난해 12월 입대한 진에 이어 올해 제이홉과 대체복무를 수행하고 있는 슈가를 비롯해 RM, 뷔, 지민, 정국이 모두 입대하며 방탄소년단이 완전체 활동을 위한 잠시간의 ‘군백기’에 돌입했다.진과 제이홉은 각각 내년 6월, 10월에 병역 의무를 마칠 예정이다. 뒤늦게 입대한 멤버들의 제대를 고려하면 오는 2025년쯤엔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이 가능할 전망이다.방탄소년단 입대에도 불구하고 K팝의 화력은 여전했다. 써클차트에 따르면 올해 1~400위 기준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실물 음반 월별 누적 판매량은 약 1억 1600만 장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실물 음반 판매량(약 8000만 장)의 144%다. 12월 판매량을 제외해도 연간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넘어선 것. 글로벌 시장을 호령하는 K팝의 위상을 짐작하게 했다.5. 성폭력 논란 이후 선장 없이 치러진 부국제아시아 최대 국제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는 내홍으로 유례없는 파행을 겪었다. 개최를 앞둔 지난 5월 조종국 운영위원장 선임 직후 허문영 집행위원장이 돌연 사퇴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이후 내부에서는 허문영 집행위원장을 복귀시키려는 시도가 이어졌으나 그의 성폭력 의혹이 불거지면서 무산됐다. 이 같은 논란 속에서 이용관 이사장마저 사퇴하자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이사장, 집행위원장 없이 남동철 수석 프로그래머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6. 문빈 변희봉 현미… 사랑했던 스타들이여, 안녕그룹 아스트로 멤버 문빈을 비롯해 가수 현미, 영화계의 어른 변희봉 등 많은 스타들이 우리 곁을 떠난 한 해였다.지난 4월에는 가수 현미와 문빈 등 두 명의 별이 졌다. 고 현미는 자택에 쓰러져 있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세상을 떠났고, 문빈 역시 같은 달 19일 하늘의 별이 됐다. 9월에는 원로 배우 변희봉의 사망 소식이 알려졌다. 췌장암 재발로 투병을 이어오던 고인은 81세로 눈을 감았다.2015년 아내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이혼한 뒤 캄보디아에서 지내고 있던 방송인 서세원도 지난 4월 사망했다. 7. 장수 커플들의 연이은 결별류준열-혜리, 최민환-율희 부부, 라이머-안현모 부부 등 오랫동안 공개 커플로 지내온 스타들이 연이어 결별 소식을 알렸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인연을 맺은 뒤 공개 커플로 지내온 배우 류준열과 혜리 커플은 이달 결별 소식을 알리며 7년 연애의 종지부를 찍었다.아이돌 부부로 관심을 받았던 최민환과 율희는 지난 4일 이혼 소식을 알렸다. 세 아이의 양육권은 남편 최민환이 가져갔다. 브랜뉴뮤직의 수장 라이머와 방송인 안현모 부부는 지난 2017년 결혼했으나 최근 약 6년 만에 파경을 결정했다.8. ‘더 글로리’가 점화한 학폭 논란학교폭력 피해자인 문동은(송혜교)을 주인공으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가 지난 3월 파트2를 공개하며 막을 내렸다. 이 드라마가 크게 화제를 모으면서 학교 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갖자는 목소리가 연예계에서 다시 터져나왔다.이후 ‘더 글로리’에 출연했던 배우 김히어라가 고등학교 재학 시절 일진 클럽에 가입해 활동했다는 의혹을 받았으나 적극 부인했다. 여기에 당시 학교를 같이 다닌 동창들까지 연이어 김히어라의 결백을 주장하며 상황이 반전되기도 했다. MBN 서바이벌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서 활약했던 황영웅도 학폭 및 폭력 전과 의혹에 휩싸였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황영웅은 결국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그런 와중 학폭 논란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졌던 (여자)아이들 출신 수진은 별다른 입장 없이 슬그머니 활동을 재개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9. 라비-나플라 ‘병역 비리’가수 라비와 나플라가 병역 비리로 물의를 일으켰다. 라비는 브로커 구모 씨와 공모해 허위 뇌전증 진단을 받아 병역을 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나플라는 소속사 공동대표 김모 씨, 구 씨 등과 공모, 소집 직후 우울증 치료 등을 이유로 수차례 복무를 미루다가 서울 서초구청 사회복무요원으로 배치된 이후에도 141일이나 출근하지 않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라비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10. ‘서울의 봄’ 한국영화 위기 속 막판 뒤집기한국영화계는 여름, 추석 등 기대했던 대목들이 연이어 힘을 발휘하지 못 하며 ‘위기론’에 휩싸였다. 그런 와중에 영화 ‘서울의 봄’이 꾸준한 저력을 발휘하며 누적 관객 수 1000만을 돌파,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특히 한국 영화 비수기라 알려진 11월 개봉작이라 더욱 의미를 더했다. ‘서울의 봄’에 앞서 지난 5월 개봉한 ‘범죄도시3’도 전편에 이어 ‘천만 영화’ 반열에 올랐다. 잘 만든 영화를 여전히 관객이 사랑한다는 걸 입증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29 06:00
연예일반

서정희 “故 서세원 내연녀는 내 지인, 갑자기 연락 끊더라”(동치미)

방송인 서정희가 전남편의 내연녀가 자신의 지인이었다고 고백했다.11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 선공개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서정희는 전남편의 외도로 상처받았던 이야기를 털어놨다.서정희는 “결혼 생활을 하면서 남편 휴대폰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그게 예의라고 생각했고 궁금하지도 않았다”면서 “반대로 남편은 내 휴대폰을 검사했다”고 말했다.그러다 우연히 다른 사람이 보낸 문자 메시지를 읽게 됐다고 밝혔다. 핸드폰 화면을 소독하던 중 우연히 문자를 보게 된 것.서정희는 문자에 ‘오빠 이번에는 혼자 가’, ‘XX 기자랑 가’, ‘나는 피곤해서 집에 있을게’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고 설명했다. 서정희는 “남편이 일어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물어봤더니 일 때문이라고 둘러댔다”며 “네가 알면 뭘 아냐는 식으로 혼내더라. 이후 딸에게 얘기했고 뒷조사를 했다”고 이야기했다.전남편과 문자를 주고받은 사람은 바로 서정희의 지인이었다. 서정희는 “제가 전도한 사람이다. 그쪽으로 전도해서 교회로 왔기 때문에 제가 아는 아이였다. 그런데 한 달 됐는데 연락을 딱 끊더라. 나중에 연결을 다 해보니 그 친구가 그 친구(남편의 외도 상대)였던 것”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서정희는 1982년 서세원과 결혼해 딸 서동주를 품에 안았다. 그러나 2014년 서세원의 폭행으로 이듬해인 2015년 이혼했다. 세원은 이혼 1년 만인 2016년 해금연주자 김모 씨와 재혼, 캄보디아로 이주해 사망 전까지 거주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11 19:51
연예일반

서세원 사망→이승기♥이다인 결혼.. 방송계 변화와 논란까지 [상반기 결산] ①

2023년 절반을 달려온 지금, 방송계는 스타들의 갑작스러운 죽음부터 결혼 그리고 음주운전, 끊이지 않는 학폭 논란까지 다사다난했다. 여기에 미디어 방송 환경이 급변하면서 지상파 3사에 이어 tvN도 수목극 드라마 편성을 잠정 중단했다. 팬데믹 이후 시청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시간대에 콘텐츠를 볼 수 있는 OTT를 찾기 시작했고 자연스레 유튜브 웹 예능과 넷플릭스 작품 등이 각광받고 있다. 스타들에게도 방송계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던 2023년 상반기를 돌아봤다. ◇ 서세원, 캄보디아서 갑작스런 사망 코미디언 겸 사업가 서세원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4월 20일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 미래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세상을 떠났다. 항년 67세. 유족들이 캄보디아를 찾아 장례 절차, 부검 여부 등에 대해 논의한 끝에 시신은 현지에서 화장됐다. 평소 지병으로 당뇨를 앓던 서세원이 링거를 맞던 중 사망한 건 의료과실로 의심된다며 그의 사망 원인을 둘러싸고 여러가지 의혹들이 제기됐다. 여기에 서세원에게 프로포폴을 투여했다는 캄보디아 간호사A씨 소식이 전해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그렇지만 고인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은 현지 경찰이 이미 사건 수사를 종결하고 시신이 화장됐기에 그대로 마무리됐다. ◇ 이승기♥이다인, 세븐♥이다해 결혼.. 엄현경♥차서원 결혼 약속까지 2023년 상반기에는 연예계 공식커플이 결혼을 하거나, 새로운 커플이 탄생하기도 했다. 팔방미인 이승기와 배우 이다인은 지난 2021년 열애를 인정한 후 약 2년여 만인 지난 4월에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의 연을 맺었다. 축복을 받아야 할 결혼이지만 이다인의 어머니인 견미리와 그의 남편을 둘러싼 주가조작 의혹들을 비롯해 결혼식 과정에서 PPL협찬이 있었다는 억측까지 제기된 것. 이와 관련해 이승기는 SNS에 “나는 언제나 대중이 옳다고 믿는다. 대중이 싫어하면 이유가 있더라. 그런데 가끔 억울할 때도 있다”라고 토로하며 사실과 다른 보도를 한 매체들을 지목하며 정정 보도를 요구하기도 했다. 가수 세븐과 배우 이다해도 공개연애 8년 만인 지난 5월 6일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나, 두 사람은 이후 SBS ‘동상이몽2’를 통해 결혼식 현장을 공개했다. 세븐과 이다해 모두 데뷔 20년을 넘긴 스타인만큼 결혼식은 가수 태양부터 거미, 바다 그리고 방송인 조세호와 김준호, 배우 소유진 등이 참석하며 시상식 라인업을 방불케 했다. 갑작스럽게 결혼소식을 알린 예비부부도 탄생했다. 배우 엄현경과 차서원이 6월 5일 결혼 소식을 전한 것. 두 사람은 지난해 4월 종영한 MBC ‘두 번째 남편’을 인연으로 진지한 만남을 이어오다가 관계가 발전했고 이 과정에서 새 생명이 찾아와 부모가 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들의 결혼식은 현재 육군으로 군 복무 중인 차세원이 제대한 후 올려질 예정이다.◇ tvN 수목극 폐지와 KBS수신료 분리징수 논란으로 ‘위기론’ 대두 2023년 상반기에는 방송계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tvN이 지난 4월 지상파 3사(MBC·KBS·SBS)에 이어 수목극 드라마 편성을 잠정 중단한 것. tvN 측은 “지상파 3사의 수목극 편성 중단 등 시청자들의 시청 패턴 변화를 반영한 것”이라며 “드라마·예능·교양 등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유동적으로 편성할 예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을 경기 악화에 따른 광고시장 축소와 OTT와 유튜브 등의 플랫폼들이 커지면서 방송계에 변화가 찾아온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한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최근 지상파 및 케이블 방송의 경우 드라마를 다 찍어도 편성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사전 약속과 달리 상황이 여의치 않아 원치 않은 시간대에 편성될 때가 많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배우 김동욱이 주연을 맡은 KBS2 새 월화극 ‘어쩌다 마주친, 그대’와 tvN 새 월화극 ‘이로운 사기’ 편성이 겹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여기에 지난 21일 KBS가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의 공영방송 수신료 분리 징수 시행령 개정을 막아달라며 헌법재판소에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지상파의 위기론이 또다시 수면 위로 올랐다. 앞서 KBS 수신료 분리 징수와 관련해 김희철 KBS사장이 자신의 진퇴를 걸고 철회해달라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또 다른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지상파의 위기론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럴 때 일 수록 연예인들과 시청자 모두가 원하는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 유튜브 예능 전성시대, 시사다큐도 이젠 OTT로 2023년 상반기는 그 야말로 OTT플랫폼의 전성기가 펼쳐졌다. 유튜브 웹예능을 통해 많은 스타들이 발굴되기도 하고, 기존 스타들이 웹예능으로 넘어가 활약하기도 했다. ‘다나카’로 익숙한 개그맨 김경욱은 유튜브 채널 ‘나몰라 패밀리 핫쇼’에서 일본인 콘셉트로 ‘오이시쿠 나레’ ‘모에모에 큥’과 같은 수많은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를 계기로 김경욱은 SBS ‘라디오스타’, MBC ‘복면가왕’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했다. 개그맨 이용진 또한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의 ‘튀르퀴예즈 온 더 블록’ ‘바퀴 달린 입’ ‘용진건강원’ 등 웹예능으로 인기를 모으면서 지상파로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이외에도 에스파, 블랙핑크, BTS 등 글로벌 스타들이 컴백과 동시에 래퍼 이영지가 MC로 있는 유튜브 채널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에 눈도장을 찍는 것만 봐도 웹예능이 얼마나 대세인지 알 수 있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웹예능의 경우 가성비가 좋고, 젊은 층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노출 효과가 더욱 커지고 있다. 동시에 의외의 인물을 발굴하는 새로운 통로가 되기도 한다”면서 “기존 지상파와는 다른 효과가 많기 때문에 당분간 웹예능을 통한 제작사들의 시도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본다”라고 전망했다. 비단 이러한 움직임은 예능뿐만이 아니다. 이젠 시사다큐도 OTT로 보는 시대가 왔다. 기독교복음선교회(JMS)와 오대양 사건의 박순자, 아가동산의 김기순, 만민중앙교회의 이재록 등 4개 사이비 종교의 실체와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는 공개 당시 3월 2주 차 굿데이터 TV-OTT 통합 화제성 비드라마 조사 결과 1위에 올랐다. 부산 최대 규모의 부전 시장에서 소매치기범을 쫓는 부산진경찰서 강력 6팀을 그린 웨이브 오리지널 ‘국가수사본부’도 지난 3월 공개된 후 회차가 거듭될수록 입소문을 타며 매주 신규유료가입, 시청시간 부분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시청자 층이 넓은 예능과 달리 시사다큐 마저 OTT에서 각광받고 있는 것. 이와 관련해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같은 제작비라도 지상파와 OTT에서 제작할 수 있는 스케일이 다르다”면서 “또 지상파는 외부 압력이 많아 제작사 입장에서는 본인이 원하는 100%로 콘텐츠를 만들 수 없지만 OTT는 그런 점에서 자유롭다. 수위도 높게 할 수 있고 날 것 그대로를 담을 수 있기 때문에 시청자들도 OTT 시사다큐가 지상파에 비교해 더 진실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새론·진예솔 음주운전 → 황영웅·안길호PD 학폭논란까지 2023년 상반기에는 ‘학폭’과 ‘음주운전’으로 시끄러웠다. 지난해 5월 음주운전 사고를 냈던 김새론은 지난 4월 벌금 2000만원을 선고받았다. 김새론은 선고를 앞두고 생활고 논란 등으로 누리꾼의 질타를 받았다. 6월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에서는 후반부 분량이 줄면서 사라졌다. 지난해 9월 제주도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적발된 곽도원은 지난 19일 벌금 10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그가 출연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빌런즈’와 영화 ‘소방관’은 사건 이후 공개 일정을 잡고 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배우 진예솔도 지난 12일 음주운전을 한 상태에서 하남 방향을 달리던 중 가드레일을 두 차례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연예인들의 음주운전으로 출연작들이 계속 피해를 보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사회적인 경각심이 더욱 높아졌다. 올 상반기 제작사들을 힘들게 할 뿐 아니라 시청자들을 분노하게 하는 건, 비단 음주운전 뿐이 아니었다. 트롯 가수 황영웅은 상해죄 전과부터 학폭 등으로 구설에 올라 MBN‘불타는 트롯맨’ 결승전을 앞두고 하차했으며,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도 출연자들의 학폭 의혹과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면서 하차하는 일들이 벌어졌다. 여기에 학교폭력 피해를 다룬 넷플릭스 화제작 ‘더 글로리’를 연출한 안길호 PD까지 과거 학교폭력 가해 사실을 인정하면서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또한 유아인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으면서 그가 출연한 영화와 넷플릭스 시리즈 등이 개봉이 표류되거나 배우를 교차하는 일들이 벌어졌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6.27 06:00
연예일반

[TVis] ‘금쪽 상담소’ 서정희, 故 서세원 언급…“이혼 후 더 힘들어”

배우 서정희가 고(故) 서세원과 결혼 생활과 이혼 후를 언급했다.12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금쪽 상담소’)에 서정희와 그의 모친이 출연했다.과거 서정희는 서세원에게 폭행당하고 머리채가 잡혀 끌려가는 모습이 엘리베이터 CCTV로 공개돼 세간에 충격을 준 바 있다.이날 서정희는 “결혼하면서 위태위태하던 심리적 자존감이 끝없이 내려가고 숨고 싶었다. 힘든 동아줄을 놓치면 죽을까 혹은 떨어질까 굉장히 위태로운 시기를 겪은 건 맞는 것 같다”고 했다.서정희의 모친 장복숙은 당시 서정희의 상태에 대해 “그때 생각하면 말도 못 한다. 암 걸려서 수술한 건 아무것도 아니다. (의사가) ‘혼자 두면 금방 죽을 생각을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니까 항시 붙어있어야 했다”며 회상했다. 이어 “그때 당시 딸이 그렇게 질질 끌려 들어가고 경찰이 보호하고 있었다. 딸이 무서워서 집에 가지를 못했다. 그때는 하소연할 데도 없고 누구한테 말해도 들어주지 않아 한이 맺혔다”며 “딸을 세뇌해놔서 바보로 살게 했다. 사람이면 그렇게 할 수 없다. 나는 가슴 아파서 그때 기억을 하나도 안 잊어버린다”고 울분을 토했다.이를 들은 서정희는 “남들은 ‘그렇게 힘들면 나와야지’, ‘헤어졌어야지’라고 쉽게 말했다. 나는 그 결혼 생활이 힘든 게 아니었다. 힘든 것도 견딜만했다”며 “사실 아이들이 이혼을 종용했다. 그럴 때 남편이 아니라 아이들이 원망스러웠다. ‘왜 나한테 이혼을 종용할까. 조용히 있으면 넘어갈 일인데’라는 생각에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그리고 이혼 후에 내가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이에 장복숙은 “그때 당시 돈이 하나도 없었다. 통장도 아무것도 없이 맨몸으로 쫓겨났다. 32년 결혼 생활을 했는데 아무것도 없이 이혼했다”고 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5.12 23:14
연예일반

서정희. 전 남편 故서세원 언급 “사랑해서 그런거라 생각”(금쪽상담소)

방송인 서정희가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전 남편인 고(故) 서세원을 언급했다.서정희는 5일 오후 방송된 ‘금쪽 상담소’ 방송 말미 예고 영상에 등장했다. 여기서 서정희는 “아들이 나보고 ‘엄마는 전형적인 이단 교주 섬기듯 살았다’고”라며 “보지 말라면 안 봤고 연락하지 말라면 안 했다”며 고 서세원과 결혼 생활을 설명했다.또 그런 상황을 견딘 이유에 대해 “나를 사랑해서 그랬다고 믿었다”고 고백한 뒤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느냐”는 오은영 박사에게 “사랑했기 때문에 그랬을 거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그건 사랑이 아니다. 상대를 성장시키지 않는 방식”이라고 지적했다.서정희가 출연하는 ‘금쪽 상담소’는 오는 12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이 방송분은 고 서세원이 세상을 떠나기 전 녹화됐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5.06 08:47
연예일반

서정희, ‘금쪽 상담소’ 출연한다.. 故서세원 사망 전 녹화

방송인 서정희가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 출연한다. 채널A 관계자는 4일 일간스포츠에 “서정희 씨가 ‘금쪽 상담소’에 출연한다. 앞서 모친과 녹화를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녹화는 전 남편 고(故) 서세원의 사망 전 진행된 것으로 오는 12일 방송을 앞두고 있다. 앞서 서정희의 전남편 고 서세원은 지난달 20일,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인 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던 중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사망했다. 지난 2일 고 서세원의 발인식에는 절연했던 딸 서동주를 비롯해, 그의 유가족과 연예계 선후배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했다. 서정희는 남편 서세원과 2015년에 이혼했다. 당시 서세원은 아내 서정희의 폭행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서세원은 2016년 23세 연하 해금 연주자 김 씨와 재혼해 딸을 얻었으며, 딸 서동주는 아버지 서세원이 어머니 서정희와 이혼한 뒤 절연했다.한편 서정희는 지난해 4월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아 수술을 마치고, 현재 항암 치료를 받으며 회복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5.04 18:23
연예일반

'유방암 투병' 서정희, "이혼 후 트라우마..엄마 없었다면 나쁜 선택했을 수도"

'유방암 투병' 중인 서정희가 과거를 회상하는 먹먹한 글을 올려놨다. 서정희는 24일 엄마에 대한 뭉클한 생각을 전하는 글을 올려놨다. 글에서 그는 “‘엘리베이터 사건’(전 남편 서세원이 서정희를 질질 끌고가던 cctv 영상) 직후 두 달여 미국 생활을 하고 귀국해 오피스텔로 입주했다. 엄마와 함께 살게 된 오피스텔은 작은 공간이었다. 태어나 처음으로 누구의 간섭 없이 마음대로 생활할 수 있었다. 하지만 기쁘지 않았다. 그저 결혼생활에 실패하고 다시는 일어설 수 없을 것 같은 쉰 살의 여자가 있었을 뿐이었다”고 서세원과의 아픈 이혼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이혼 후 정신과 트라우마 치료를 1년 6개월 동안 받았다. 치료받을 때 결혼생활을 이야기하면 ‘울컥’ 눈물이 터져 나왔다. 트라우마 치료 교수님은 두세 시간씩 이야기를 들어주며 ‘할 수 있다’고 격려해 주셨다. ‘그렇게 이제 살지 말라’고 안아주고, ‘혼자 잘 해낼 수 있을 거라’고 용기를 주셨다”고 떠올렸다. 그러나 서정희는 “그런데도 쉽게 나아지지 않았다. 아마 그때 엄마가 곁에 없었더라면 나쁜 선택을 했을지도 모른다. 멀리 떠나거나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했다. 이혼하고 7년 동안 엄마와 살았다. 엄마를 좋아하게 됐다. 또 엄마가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깨달았다”고 가족의 소중함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엄마는 수시로 철부지 늙은 딸에게 밥을 짓는다. 영양 많은 건강식을 챙겨주면서 기뻐한다. 아픈 딸에게 뭔가를 해줄 수 있다는 것 자체로 행복해하는 눈치다. 엄마 덕에 상처 난 마음이 조금씩 아물고 있다”면서 유방암 완치를 위해 열심히 살고 있는 근황과 소식을 알렸다. 한편 서정희는 1982년 서세원과 결혼했다가 2015년 이혼했다. 슬하에 딸 1명과 아들 1명을 두고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0.24 08:27
연예일반

'유방암' 서정희, "새가정 꾸린 그 분도 멋진 삶 살길.." 서세원과의 이혼 언급

서정희가 이혼한 전 남편에 대한 생각을 털어놓아 눈길을 사로잡았다. 서정희는 20일 개인 채널을 통해 장문의 글을 올려놨다. 해당 글에서 그는 서세원과 이혼에 이르게 된 과정과 당시의 심경, 현재 달라진 마음 등을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우선 글에서 그는 "궁금한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다. TV에 나온 엘리베이터 사건이 대중에게 얼마나 큰 충격이었을까. 역경의 열매를 연재하면서 아픈 이야기를 쓸까 말까 생각하니 힘들고 신중해지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며 전 남편의 폭행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별별 일을 다 겪었다. 하지만 독자가 궁금해 하니 이야기하고 넘어갈까 한다. 이혼 전 결혼생활에 대해 줄곧 긍정적으로 이야기해왔다. TV에 출연해 인터뷰하고, 교회에서 간증할 때, 책을 쓸 때도 한결 같았다. 그 이유는 세상의 이목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주님 안에서 완벽하고 아름다운 가정을 꿈꿨다. 결혼 후 나는 최고의 삶을 누렸다. 이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승승장구하는 남편을 뒀고, 책을 쓰고, 인테리어 분야의 경력도 꾸준히 쌓았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좋은 학교에 들어가 공부를 열심히 해 행복했다. 많이 못 배운 나의 한을 풀어주었다"고 지난 결혼 생활을 회상했다. 그러나 그는 "결혼생활 32년. 사랑이 무엇인지 모른 채 그저 흉내만 내며 살았다. 그러다 허무맹랑한 꿈을 꿨다. 남편을 목회자로 만들어 올곧은 사람으로 변화시키겠다고 생각했다.(중략) 사실 이혼의 원인은 내 책임도 없지 않다. 대중에게 내조 잘하고 아이 잘 키우는 모습을 보였지만 숨겨진 반항 기질이 있었다. 잘 참다 한 번씩 올라올 때는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대성통곡을 해서 그를 힘들게 했다. 고분고분 순종하다가도 갑자기 싸늘하게 돌변해 말을 하지 않고 얼음장같이 찬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 자신의 잘못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혼녀. 엘리베이터 사건의 주인공이라는 꼬리표를 당당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비난도 감사하다. 더 이상 궁색한 변명 따위는 하지 않겠다. 앞으로 진짜 서정희로 살겠다. 부디 새 가정을 꾸린 그 분도 주님과 함께 멋진 삶을 살길 기도한다"고 밝혀, 재혼해 아이를 낳고 가정을 꾸린 전남편 서세원의 행복을 기원했다. 한편 서정희는 지난 1982년 개그맨 서세원과 결혼했으나 2015년 이혼했다. 이혼 전 서정희는 지난 2014년 자택 엘리베이터에서 서세원에게 질질 끌려 다니는 폭행 장면이 CCTV를 통해 공개돼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이혼 후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그는 지난 4월에는 유방암으로 유방절제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았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0.20 07:44
연예

'아침마당' 서정희 "전 남편 서세원 원망 없어, 이혼으로 성장"

'아침마당' 서정희가 전 남편 서세원에 대해 언급하며 이혼 심경을 털어놨다. 서정희는 9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 출연해 "(19세에 서세원을 만난 것에) 원망 없다. 아들과 딸이 큰 선물이다. 결혼을 안했으면 그들이 없다"며 "큰 선물을 받았고 아이들 때문에 32년의 세월을 보상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오히려 어릴 때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없다. 지금부터 남은 삶을 더 멋지게 살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말했다. "이혼이 아프고 처절한 것이 아니고 나를 성장시키는 계기가 된 것 같다"는 심경도 덧붙였다. 서정희는 "지금은 남자친구들도 많고, 여자친구들도 많고, 동생들도 있다. 자유롭게 다니면서 친구들과 노래방도 다니고 그랬다. 예전에는 3~4번 정도 가봤다. 30년 동안은 찬송가만 불렀다. 세상에 나와 노래방 가지고 부탁하니까 '이미 다 놀았다. 쉴 나이다'라고 하더라. 친구랑 2명이서 갔는데 3시간 동안 혼자 노래를 불렀다. 친구 만나서 놀다가 11시쯤 되면 다들 집으로 가는데, 저는 집에 와서 영화보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진다"고 행복한 근황을 소개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6.09 09:41
연예

[리뷰IS] '밥먹다' 서정희, 서세원 이혼부터 재혼에 대한 진솔한 심경

서정희가 전 남편 서세원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힘들었던 지난 시간을 훌훌 털어버린 모습이 좀 더 편안하게 다가왔다. 18일 방송된 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배우 서정희가 모습을 드러냈다. 19살에 길거리 캐스팅으로 연예계에 데뷔, 개그맨 서세원과 22살에 결혼했다. 하지만 결혼 생활이 행복하지 못했다. 폭행 CCTV 영상이 공개된 후 폭행으로 얼룩진 두 사람의 관계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015년 결혼 32년 만에 합의 이혼했다. 결혼 전 큰 딸 동주를 임신했던 서정희. "서세원이 첫 남자였고 끝날 때도 첫 남자였다. 그걸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결혼 내내 스스로를 위로했다. 남편에게도 자랑스럽고 자녀에게도 깨끗하고 순결한 엄마가 되고 싶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혼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언론에 공개됐고 많은 오해와 편견을 불러왔다. 서정희는 "정말 힘들어서 바닥까지 쳤다. 지금은 다시 올라오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행복하다"고 미소를 지었다. 사실 이혼 전에는 이 가정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 때문에 괴로웠다고 털어놨다. 신앙의 힘으로 여기까지 견고하게 중심을 잡고 왔는데, 힘들었을 때 되돌아보니 건강하게 장성한 아이들이 곁에서 큰 힘이 되어줬다고. 딸과 아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내비쳤다. 서세원은 현재 재혼해서 새로운 가정을 꾸렸다. 처음엔 이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지만, 잘 살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나중에 만나면 인사할 수 있을 것 같다. 난 지금 더 큰 자유와 이전에 몰랐던 좋은 일들을 경험하고 있다. 정말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 지금처럼 편안하게 생각한 건 1년 정도 됐다. 혼자 사니 신기하고 좋다"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자존감이 무너져 공황장애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서정희. 남들보다 헌신하며 열정적으로 살았기에 결혼 생활에 대한 후회는 없고, 앞으로의 밝은 미래를 꿈꾸고 있다고 당당하게 밝히는 모습이 뜨거운 용기를 불러일으켰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5.19 08:2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